본문 바로가기
독서/소설+에세이

조지오웰 동물농장 리뷰

by 오리아 2022. 7. 2.
반응형

조지오웰 동물농장
동물농장

오늘 리뷰할 책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다. <동물농장> 은 작가 조지 오웰이 혁명이 일어나 러시아 제국이 몰락하고 소련이 건국되는 과정을 동물들이 인간을 몰아내고 동물들의 농장을 만드는 것에 비유하여 쓴 소설이다. 

 

 

줄거리


  1. 매너 농장의 늙은 수퇘지 '메이저' 영감이 꿈에서 계시를 받아 영국의 동물들은 봉기해야 한다고 연설한다.
  2. 동물들은 '나폴레온', '스노볼', '스퀼러' 세 돼지들의 주도로 봉기를 준비하고 농장주 '존스'가 먹이를 주지 않은 것을 계기로 봉기를 일으켜 존스 일가와 그의 일꾼들을 쫓아낸다.
  3. 봉기 이후 동물들은 매너 농장의 이름을 '동물농장'으로 바꾸고 '동물 주의'의 원칙을 7 계명으로 요약한다.
  4. 나폴레온과 스노볼은 풍차 건설에 대한 의견 차이로 대립하고 나폴레온은 과거 자신이 부모로부터 빼앗아 기른 새끼개들을 이용해 스노볼을 쫓아낸다.
  5. 돼지들은 개들을 앞세워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고 농장은 전처럼 돌아간다.
  6. 암탉들은 계란을 판매하겠다는 스퀼러의 명령에 불복해 시위를 벌이지만 나폴레온이 식량배급을 중지하자 항복한다.
  7. 동물농장에 쫓겨난 스노볼과 내통하는 동물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나폴레온은 개들을 앞세워 동물들을 처형한다.
  8. 나폴레온은 이제 '동무'가 아닌 '우리의 지도자 나폴레온 동무'이라 불리게 되고 나폴레온은 목재 더미를 이웃한 농장의 농장주인 '프리데릭'에게 팔겠다고 발표한다.
  9. 프리데릭이 목재를 구입할 때 위조지폐를 사용했음이 밝혀지고 프리데릭과 그의 일꾼들은 동물농장으로 쳐들어온다.
  10. 동물들은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하지만 많은 동물들이 죽거나 다치고 수컷 말 '복서' 또한 다리에 총을 맞는다.
  11. 돼지들은 다친 복서를 도살업자에게 팔아버리고 다른 동물들에게는 복서가 병원에서 치료받다 사망했다 말한다.
  12. 시간이 지나 7 계명은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들은 다른 모든 동물들보다 더욱 평등하다'라는 하나의 계명으로 바뀐다.
  13. 돼지들은 인간처럼 옷을 입고 두발로 걸어 다닌다. 돼지들은 주변 농장의 농장주들을 초대하여 만찬을 벌인다.
  14. 동물들은 이 만찬을 몰래 지켜보지만 누가 돼지이고 누가 인간인지 더 이상 구분할 수 없게 되었다.

 

 

인상 깊은 구절


바깥에서 지켜보던 동물들의 시선은 돼지로부터 인간에게, 인간으로부터 돼지에게, 다시 돼지로부터 인간에게 왔다 갔다 했다. 그러나 어떤 것이 어떤 것인지 분간하기란, 사람이 돼지인지 돼지가 사람인지 구별하기란 이미 불가능해져 있었다.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들은
다른 모든 동물들보다 더욱 평등하다.

 

 

리뷰


처음 만들어진 7 계명은 사건이 발생할때마다 조금씩 바뀐다. 이는 나폴레온이 스노볼과 공모했다는 혐의로 다른 동물들을 처형한 후 7계명 중 하나인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 된다'가 '다른 동물을 이유 없이 죽여서는 안 된다'로 바뀌는 것에서 잘 드러난다.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규칙들이 권력자의 입맛에 맞게 하나, 둘 바뀌면서 아무런 의미도 없어지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동물농장'과 '돼지'는 각각 '소련'과 '스탈린'을 의미하는데 이외에도 동물농장에 등장하는 동물들이 실제 역사에서 어떤 인물을 의미하는지 찾아보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반응형

'독서 > 소설+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영하 작별인사 리뷰  (0) 2022.07.05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 리뷰  (0) 2022.07.03
조지 오웰 '1984' 리뷰  (0) 2022.07.01
임명묵 K를 생각한다 리뷰  (0) 2022.06.28
멋진 신세계 리뷰  (0) 2022.06.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