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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소설+에세이

[북리뷰] 손원평 청소년 소설 <아몬드> 요약

by 오리아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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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책은 손원평 작가의 장편 청소년 소설 <아몬드>다. <아몬드>는 제각기 아픈 상처를 갖고 있는 두 소년, '윤재' '곤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풀어낸 소설이다.

저자 손원평/ 출산사 창비

요약

감정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16살 소년 '선윤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타인의 감정을 파악하지 못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지만 어머니와 할머니의 노력으로 큰 문제없이 지낸다. 자신의 생일날 가족과 함께 외출하던 중 한 살인마에 의해 칼에 찔려 할머니는 죽고 어머니는 뇌사판정을 받는다. 물론 윤재는 별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가족의 헌책방을 계속 운영한다.

 

친구가 없는 '윤재'는 학교에서 '곤이'라는 문제아의 괴롭힘을 받는다. 곤이는 놀이공원에서 미아가 된 후 1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아이로 곤이의 내면은 분노로 가득 차 있다. 곤이는 자신의 괴롭힘에도 별 반응이 없는 윤재에게 흥미를 느끼고 윤재와 곤이는 헌책방에서 친해진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수학여행 회비가 없어지는 일이 발생하고 곤이는 범인으로 억울하게 몰린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곤이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윤재는 친구라는 이유로 곤이를 찾아다닌다.

 

곤이는 그의 소년원 선배인 '철사'와 함께 있었다. 윤재는 철사에게 곤이를 데리고 가겠다고 말하고 철사는 그런 곤이를 폭행하고 칼로 찌른다. 이를 지켜보던 곤이는 철사를 찌르고 윤재는 그 순간 처음으로 감정을 느낀다. 병원에서 눈을 뜬 윤재는 나중에 다시 만나자는 곤이의 편지를 읽게 되고 기적적으로 깨어난 어머니와 재회한다.  

 

 

기억나는 대사

느껴져-선윤재

책을 결말부에서 평생 감정을 느끼지 못했던 윤재가 처음으로 감정을 느끼고 말한 말이다.

 

리뷰

책의 제목 <아몬드>는 감정표현 불능증의 원인인 작은 편도체가 아몬드처럼 생긴 것에서 따왔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 윤재와 아픈 상처를 가진 곤이가 조금씩 서로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인상 깊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쓰인 책이지만 그 내용이 유치하지 않아 성인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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