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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책은 후지마루 작가의 라이트노벨 <너는 기억못하겠지만>이다.
간단한 줄거리
주인공인 '사쿠라 신지'는 같은 반 여학생인 '하나모리 유키'에게서 '사신' 아르바이트를 제안받는다. 사신은 삶에 미련이 남아 세상을 떠나지 못하는 ‘사자(死者)’의 소원을 듣고 이를 대신 해결해주는 일을 한다. 사쿠라는 하나모리와 함께 사자들의 의 미련을 풀어주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그 과정에서 사쿠라는 하나모리의 비밀을 알게된다.
기억에 남는 대사
“‘아카식 레코드’라고 알아?”
“들어본 적 있어. 뭐였더라?”
“‘투명한 책’은?”
“그건 처음 듣는데.”
가르쳐주겠다며 하나모리는 말을 이었다.
“아카식 레코드. 거기에는 우주의 모든 기억, 사상, 개념이 영구적으로 기록된다고 해.”
하나모리의 설명은 계속됐다.
세상, 시간, 공간을 넘어 우주가 탄생하기 전부터 머나먼 미래까지 모든 것이 집약되는 기억 매체. 그게 아카식 레코드라나.
“내 추가시간은 언젠가 무효화될 거야. 하지만 없어지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을 뿐이지. 아카식 레코드 안의 ‘투명한 책’에 남겨진대. 옛날에 나를 담당한 사신이 해준 이야기야.”
“이야.”
이름도 모르는 사신이 풀어낸 우주의 기억. 거기에 신비한 가능성을 느꼈다.
리뷰
눈치가 빠른 독자라면 제목에서 소설의 결말을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귀신을 볼 수 있는 주인공이 삶에 미련이 남은 귀신의 이야기를 듣고 사건을 해결하는 설정을 식상하지 않게 잘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심심할 때 가볍게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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