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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책은 홍성국 저자의 수축 사회이다. 저자는 자신의 책 '수축사회'에서 전 세계가 겪고 있는 문제 뒤에는 팽창사회에서 수축사회로의 전환이 깔려 있다고 주장한다.
짧은 요약
한국을 포함한 세계는 수축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수축 사회에서는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이기주의, 모든 분야에서의 입체적 투쟁, 미래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는 태도, 팽창하는 사회를 지향하는 집중화 현상과 이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심리적 문제가 나타난다. 수축 사회를 돌파하는 유일한 해법은 인류 모두가 이타적으로 바뀌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자본의 축적이 필요하다.
목차
1부 팽창 사회에서 수축 사회로
- 1장 수축 사회의 시작
- 2장 수축 사회의 5가지 특징
2부 전 세계가 수축하고 있다
- 3장 온전한 나라는 없다
- 4장 부채의 덫에 걸린 글로벌 경제
- 5장 4차 산업혁명, 수축 사회의 불을 댕기다
- 6장 중국의 미래: 홀로 설 수 있을까?
- 7장 미-중 G2 패권 대결의 향방
3부 전환의 시대에 필요한 생존 전략
- 8장 수축 사회를 돌파하는 5가지 기본 원칙
4부 한국, 어디에 서 있는가?
- 9장 수축 사회에 진입 중인 한국
- 10장 정치, 과거의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
- 11장 길을 잃은 경제
주요 내용
세상이 수축하기 시작한 이유는 인구 감소와 생산성의 획기적 증대로 공급과잉이 상시화되었고, 역사상 최고 수준의 부채와 양극화로 더 이상 성장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과거 팽창 사회와 정반대 환경이 고착된 것이다.
수축 사회의 기초 동력은 1. 인구감소 2. 과학기술의 발전 3. 개인(이기) 주의
사회 양극화 발생 원인 1. 공급과잉 2. 부채 중심의 성장 3. 신자유주의
수축 사회 현상 1. 갈등 격화 2. 리더그룹의 오판 정치/정책의 한계
인구구조 전환, 과학기술 발전, 개인주의라는 기초 환경이 신자유주의와 세계화, 4차 산업혁명과 만나면서 역사상 최고 수준의 공급과잉과 부채, 그리고 양극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수축 사회의 유일한 이데올로기는 오직 생존이다. 국가 vs 국가, 보수 vs 진보, 대기업 vs 중소기업이 벌이는 전투에서 이제는 원칙이 없다. 자기 조직의 생존에만 집착하느라 패배자를 돌볼 의지나 여유가 없다.
중산층의 몰락
개인의 능력과 업무에 따른 차이가 양극화를 촉진하기도 한다. 단순 반복 작업이나 중간 수준의 일이 기계로 대체되자, 이 분야의 노동 수요가 줄어들면서 임금이 정체되고 있다. 반면 기계가 할 수 없는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은 과거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는다.
사회적 자본이란 르네상스와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서구 특히 앵글로색슨 계열 국가에서 형성된 개인의 자유 선택과 자기 책임 원리가 통용되는 사회적 특성을 일컫는다. 보통 선거, 인권, 시장경제 등 현재 선진국이 채택하고 있는 제도의 바탕에 해당하는 사회적 합의다. (중략) 정치적 극한 대결, 법치의 부재, 패거리 문화, 폐쇄적 개인주의 등은 모두 사회적 자본과 관련된다.
사회적 자본은 생활습관이나 관습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압축해서 만들어낼 수 없다. 사람과 사회가 생각하는 방법과 행동을 완벽하게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자본이 충만한 사회는 사회적 신뢰가 높아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하면서 권력과 부의 집중을 방지하는 공정한 열린 사회를 지향한다. 여기서 키워드는 개방, 자율, 반독점, 협업 등과 같은 가치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가동되는 기초적인 문화적 환경이다.
계급이 고착화되기 시작하자 중산층은 다음과 같은 3가지 행태를 보인다.
1. 기업을 창업하거나 자영업에 나서는 방식
2. 자녀들을 상류층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자녀 교육에 올인
3. 소확행으로 상층부로의 신분상승을 포기하고 눈앞의 행복만 추구
이 3가지 행태가 겹쳐서 나타나는 것이 바로 현재 한국 사회의 모습이다.
리뷰
수축 사회에서의 양극화와 계급화,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자본이라는 개념이 인상 깊었다.
미래는 정해져 있고 결국 중요한 건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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