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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책은 윌리엄 맥어스킬의 '냉정한 이타주의자'이다. 저자는 우리의 선행이 선의에만 의존하면 오히려 해악을 끼칠 수 있으며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냉정한 판단이 선행되어야 비로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주요 내용
- 머리말 식수 공급과 해충구제
빈곤층의 삶을 개선시키는 선행은 무엇일까?
세계기생충구제지원의 그레이스 홀리스터 이사가 '기생충 구제는 겉보기에 가장 매력 없는 프로그램일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왁자했던 플레이펌프에 비하면 시시하기 그지없는 사업이었다. 하지만 효과 면에서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성과를 거두었다. 감정에 호소하는 게 아니라 실효성에 방점을 둔 덕에 수백만 명의 삶을 눈에 띄게 개선시키는 눈부신 성과를 냈다.
- Chapter 1 당신은 상위 1퍼센트다
얼마를 더 벌어야 행복할까?
당신의 연소득이 5만 2000달러 이상이라면 전 세계 상위 1퍼센트에 해당한다. 소득이 2만 8000달러만 돼도 전 세계 상위 5퍼센트에 든다. (중략) 이 그래프에서 흥미로운 건 소득이 2배 늘어날 때 증가하는 주관적 안녕감의 폭은 늘 같다는 점이다. (중략) 나는 이 개념을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100배 승수'라고 명명했다. 부유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같은 비용으로 자신보다 빈곤층에 최소 100배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100배의 혜택이라니 놀랍지 않은가.
- PART 1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냉정한 이타주의자
효율적 이타주의의 5가지 사고법
- Chapter 2 선택의 득과 실
첫 번째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혜택이 돌아가는가?
힘닿는 데까지 최대한 남을 돕고 싶다면 행동의 결과를 생각해야 한다. 우리의 선행이 타인의 삶을 어떻게 개선시킬 수 있을지도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자원봉사에 지원하거나 직업을 선택하거나 윤리적인 소비를 실천할 때는 늘 다음가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시간과 비용은 얼마나 들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그들의 삶을 얼마나 개선시킬 수 있을까?
- Chapter 3 당신은 수백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두 번째 이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가?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업에 초점을 맞추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여기서 또 한 번 드러난다. 따라서 미미한 변화가 아니라 가장 큰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확신이 드는 기부처를 택해야 한다.
- Chapter 4 재해구호에 기부하면 안 되는 이유
세 번째 방치되고 있는 분야는 없는가?
수확 체감의 법칙은 어떤 사건이 강한 감정적 반응을 일으켜 돕고 싶은 충동이 생길 때 이에 저항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당신처럼 감정에 휘둘려 기부하는 사람들이 분명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난 사고를 접했을 때는 일단 울컥 솟는 감정을 억누르고 유사한 재난이 항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그리고 세상의 관심이 온통 쏠려 있는 곳이 아니라 당신의 돈이 가장 큰 보탬이 될 곳에 기부해야 한다.
- Chapter 5 1억 2000만 명을 구한 사람
네 번째 우리가 돕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기부를 위한 돈벌이는 남을 돕는데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다. 선진국의 평범한 노동자가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상위 몇 퍼센트에 해당한다는 사실과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전 세계 극빈층에 큰 도움을 주는 단체들이 있다는 점을 십분 활용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 Chapter 6 투표는 수십만 원 기부나 다름없다
다섯 번째 성공 가능성은 어느 정도이고, 성공했을 때의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따라서 투표 행위에 따른 평균 기대가치는 성공 가능성(6000만 분의 1)에 미국인 전체에 제공되는 혜택(내가 가정한 바로는 3140억 달러)을 곱한 금액인 5200달러다. 이런 의미에서 투표 참여는 자선단체에 수천 달러를 기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 PART 2 착한 일을 할 때도 성과를 따지는 냉정한 이타주의자 효율적 이타주의의 실천적 해법
- Chapter 7 CEO 연봉과 기부금
가장 효율적으로 남을 돕는 곳은 어디일까?
- 이 단체는 어떤 일은 하는가?
- 사업의 비용 효율성이 높은가?
- 사업의 실효성이 객관적으로 검증되었는가?
- 사업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가?
- 이 단체는 추가 자금이 필요한가?
- Chapter 8 차라리 노동착취 공장 제품을 사라
착한 소비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난한 나라들은 오히려 노동착취 공장이 절실하다. 선진국에서 불매운동을 벌인다면 가난한 나라에 사는 빈곤층의 삶은 더 궁핍해진다. 이는 단순한 가설이 아니다. 1993년 아이오와 주 신진 상원의원 톰 하킨이 아동 노동착취 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아동노동 억제법을 발의할 당시 방글라데시에는 수많은 아동이 기성복 제조공장에 고용돼 있었다. 법안 통과를 우려한 공장 측에서 5만 명에 달하는 아동 노동자들을 발 빠르게 해고했는데, 알고 보니 이 아동들은 학교로 돌아가거나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 떠난 것이 아니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대다수 아동이 더 영세한 미등록 하청 의류공장이나 기타 업종으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다국적 기업의 하청공장이 현지 하청업체에 비해 임금이 높은 게 현실이다 보니 이들의 생활고는 더 극심해졌다.
- Chapter 9 열정을 따르지 마라
세상을 가장 크게 변화시키는 직업은 무엇일까?
직무만족도를 가장 일관성 있게 보여주는 다섯 가지 요소
- 자율성 업무에 대한 주도권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
- 완결성 맡은 업무가 전체 업무의 완결성에 얼마나 기여하는가? 최종 결과에 대한 기여도가 단순한 부품 역할에 그치는 게 아니라 눈에 띌 정도로 큰가?
- 다양성 다양한 역량과 재능이 필요한 폭넓은 활동이 요구되는가?
- 평가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는가?
- 기여도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타인의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 Chapter 10 빈곤 대 기후변화
어떤 문제가 더 중요할까?
어떤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하는지 판단하는데 쓰이는 사고 틀
- 규모
- 방치 정도
- 해결 용이성
- 결론 효율적으로 남을 돕고 싶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습관을 들여라
- 효율적 이타주의를 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라
- 효율적 이타주의 커뮤니티에 참여하라
- 효율적 이타주의를 주제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라
리뷰
기부도 투자처럼 잘 생각하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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