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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사회+과학

파커 J. 파머 '가르칠 수 있는 용기' 리뷰

by 오리아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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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 and father
출처 픽사베이

오늘 리뷰할 책은 파커 J. 파머의 '가르칠 수 있는 용기'이다. 미국에서 작가, 교육자, 사회운동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저자는 '교사들의 교사'라고 불릴 정도로 교육 분야에서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

 

 

 

기억나는 문장


훌륭한 가르침은 하나의 테크닉으로 격하되지 않는다. 훌륭한 가르침은 교사의 정체성과 성실성에서 나온다.

 

가르침의 용기는, 마음이 수용 한도보다 더 수용하도록 요구당하는 순간에도 마음을 열어 놓는 용기이다.

 

교사가 법의 강제적인 힘이나 테크닉에 의존한다면 권위를 잃게 될 것이다. 내가 나의 정체성과 성실성을 회복하고 나의 자아의식과 소명의식을 기억한다면 권위는 저절로 찾아온다.

 

학생의 공포와 교사의 공포가 함께 뒤섞이면 공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교육현장은 마비되어버린다.

 

진정한 배움에 온몸을 열게 만드는 두려움은 교육 효과를 높이는 건전한 두려움이므로 권장해야 한다. 또한 타자에 대한 공포를 넘어서서 타자에 대한 존경 혹은 사랑으로 옮겨간 지식의 방법과 삶의 바탕을 둘 때 비로소 훌륭한 교육이 가능해진다.

 

모든 훌륭한 교사가 똑같은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테크닉을 구사하든 훌륭한 교사들은 이런 창조적인 긴장을 일으키는 방법을 알고 있다.

 

교사는 교실에 들어가는 순간 동료들에게 문을 닫고, 교실에서 나오면 교실에서 벌어진 일 또는 벌어질 일에 대해 거의 말하지 않는다. 이렇게 교직이 너무 개별화되면 교사는 교육 능력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고 교욱 기관은 무능력에서 벗어날 수 없다. 교사로서 필요한 재원은 동료 교사들의 커뮤니티 속에서 풍성하게 발견할 수 있다.

 

 

리뷰


어떤 마음을 가지고 가르쳐야 하는지에 관한 책이다. 교직을 바라보는 관점에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성직관, 노동직관, 그리고 전문직관이 있다. 성직관은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노동직관은 교사의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전문직관은 교사의 전문성을 강조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전문직으로서의 교직관을 가지고 있다. 국가로부터 봉급을 받는 교사는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무를 갖는다. 교사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내용을 재구성해 지도할 수 있는 자율성을 갖춰야 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교사의 권위는 이러한 전문성에서 자연스럽게 획득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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