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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사회+과학

알랭 드 보통 뉴스의 시대 리뷰

by 오리아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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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오늘 리뷰할 책은 알랭 드 보통의 '뉴스의 시대'이다. 저자는 현대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소식을 놓칠까봐 뉴스와 미디어를 지나치게 탐닉한다고 말하면서 뉴스를 수용하는 생산적인  관점과 현대 사회에서 언론이 가져야 할 역할을 제시한다.  

 

 

기억나는 문장


뉴스기사는 다른 식으로 깊이 상상하려는 우리의 의지뿐 아니라 그 능력까지 축소하는 방식으로 사안들을 특정한 틀에 가두려는 경향이 있다. 이 방식이 지닌 겁박하는 힘을 통해 뉴스는 우리를 마비시킨다.

 

어째서 우리 대중은 계속 뉴스를 확인하는 걸까? 이는 공포와 큰 관련이 있다. 뉴스에서 눈을 떼고 나서 아주 짧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습관처럼 불안이 축적된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일들이 쉽게 잘못되는지, 또 순식간에 벌어지는지 안다.

 

뉴스가 더이상 우리에게 가르쳐줄 독창적이거나 중요한 무언가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챌 때 삶은 풍요로워진다. 그때 우리는 타자와 상상 속에서만 연결되는 것을 거부할 것이다. 타자를 정복하고 망가뜨리고 만들거나 없애는 일을 그만둘 것이다. 아직 우리에게는 할당된 짧은 시간 속에서 견지해야 할 자신만의 목적이 있음을 자각하면서 말이다.

 

 

리뷰


내용이 어려워서 몇몇 부분만 선별해서 읽었는데 찬반 양쪽의 입장을 모두 보여줘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보이는 뉴스가 사고의 흐름을 제한하고 자유로운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주장이 인상적이었다. 뉴스는 A와 B를 제시하고 비교함으로써 사람들은 무의식 중에 둘 중 정답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사실 그 밖에는 C, D, E, F 등 많은 가능성이  존재하고 뉴스는 이러한 것들을  바라보는 것을 방해한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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