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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투자

코스톨라니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리뷰

by 오리아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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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사진
코스톨라니

 

오늘 리뷰할 책은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이다. 유럽의 워렌 버핏이라 불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주식을 사라. 그리고 수면제를 먹고 자라. 10년 뒤에 깨어나 보면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라는 말로 유명한 투자가이다.

 

 

목차


  • 서문
  • 돈의 매력
  • 증권 동물원
  • 투자, 무엇으로 할 것인가
  • 증권거래소-시장경제의 신경체계
  • 주가를 움직이는 것들
  •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 중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 증권심리학
  • 정보의 숲
  •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
  • 머니매니저
  • 모험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주요 내용


단숨에 백만장자 되기

 

  1. 부유한 배우자를 만난다
  2. 유망한 사업 아이템을 갖는다
  3. 투자를 한다.

 

투자, 할 것이냐 말 것이냐

돈이 많은 사람은 투자할 수 있다.
돈이 조금밖에 없는 사람은 투자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돈이 전혀 없는 사람은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

 

장기투자자

정직하게 말하라면, 난 여러분에게 장기 투자를 권하고 싶다. 장기투자는 모든 주식거래 중 최고의 결과를 낳는 방법이다. 단기 투자자가 성공할 확률은 극히 낮다.

 

순종투자자: 장기적인 전략가

순종투자자는 단기투자자와 장기투자자의 중간쯤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구분의 경계는 물론 분명하지 않다. 장기투자자들과는 반대로 순종투자자는 모든 뉴스에 흥미를 느끼고 있으나 단기투자자들처럼 모든 뉴스에 반응하지는 않는다. (중략) 순종투자자는 X와 Y사이의 작은 흐름은 무시해 버린다. 그는 A에서 B로 움직이는 직선의 흐름을 따른다. 순종투자자는 다양한 요소들을 염두에 두고 투자한다. 화폐와 신용 정책, 금리 정책, 경제성장, 국제사회에서의 위치, 무역수지, 사업보고서 등등. 그 결과 그는 매일 매일의 뉴스에 관심은 많지만 별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주식시장의 논리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이런 제안을 하고 싶다. 주식시장의 이런 변덕에 대해 항상 냉정함을 유지하고, 왜 이렇게 변덕스러운지에 대해 어떤 논리적 설명도 찾으려고 하지 말라고 말이다.
분석가들은 다음 세 가지 정도로 주가의 상승 혹은 하락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주식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을 경우 주가는 떨어진다. 둘째,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주가는 올라간다. 셋째, 공급과 수요가 서로 맞아떨어지는 경우 주가는 별로 움직이지 않는다. 중단기적 시각으로 보면 반드시 우량 주식이 상승하고 부실 주식이 하락한다는 보장이 없다. 그 반대의 경우도 왕왕 있기 때문이다. 어느 기업이 이윤을 얻을 수 있고 배당금도 지급하며 전망도 좋다고 치자. 그래도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때뿐이다. 이것이 증권시장을 지배하는 유일한 논리라고 봐야 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 전쟁과 평화: 상황이 불확실할수록 투자자는 주식투자를 하지 않고, 상황이 확실할수록 주식투자는 늘어난다.
  • 장기적인 경제발전: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경제와 분리할 수 없다.

 

중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 돈: 돈은 산소 혹은 차를 움직이는 기름 같은 것이다. 돈이 없으면 아무리 전망이 좋고 평화가 지속되어 경기가 좋아도 주식 거래가 성립되지 않는다. 돈이 없으면 주식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돈은 주식시장의 엑기스이다.
  • 심리: 투자 심리가 부정적이어서 누구도 주식을 사고자 하지 않으면 주가는 상승하지 않는다.
  • 경기: 중기적으로는 영향이 없다. 주식시장은 경제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는 온도계가 아니다.
  • 인플레이션: 화폐 가치가 너무 떨어져 실질이자율이 마이너스가 되면 화폐 가치 하락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사람들은 첫째로는 금, 그다음으로는 그림, 우표, 골동품 등에 관심을 돌리게 되고 이는 자본시장의 자금 이탈로 이어진다. 
  • 디플레이션: 오늘날 디플레이션은 이제 없다고 할 수 있다. 디플레이션이 오면 주가는 떨어진다.
  • 중앙은행: 금리가 내릴 때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화폐는 직접투자나 소비로 흘러가는 대신 증권 시장으로 흘러가게 되고, 그 결과 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운동이 진행된다.
  • 채권: 채권시장의 이자가 높으면 높을수록 주식시장에 흘러들어오는 돈은 줄어든다. 그리고 반대로 채권시장의 이자가 낮아질수록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돈은 많아진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나는 확실하게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절대 빚내서 주식 투자를 하지 말 것!

 

 

코스톨라니의 달걀

코스톨라니의 달걀
코스톨라니의 달걀

 

 

성공전략은 남들과 반대로 하는 것

투자자가 성공하려면 넘실거리는 이 파동 속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이제 어렵지 않다. 그것은 소신파에 속해야 하고, 남들과는 반대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강 운동의 과장기인 제3 국면에서 매수해야 하고, 매수하고 난 뒤에 가격이 더 떨어져도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 투자자들은 예전에 부다페스트 곡물거래소의 경험 많은 거래인들이 한 말을 한 번쯤 되새겨 볼 만하다. "밀 가격이 떨어질 때 밀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사람은 밀 가격이 오를 때도 역시 가지고 있지 않다." 상승운동의 제1국면에서는 이미 최저점을 넘어섰기 때문에 계속 매수해야 한다. 제2국면에서는 수동적인 관망자로서 그 상황과 함께 움직이기만 하면 되고, 제3 국면에 접어들어 활황기가 오면 이제 시장에서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

 

거래량 역시 많은 것을 암시해준다. 시세 하락 시에 일정 기간 동안 많은 거래량을 보인다면, 이것은 많은 주식이 부화뇌동파의 손에서 소신파의 손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뜻한다. (중략) 요컨대,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시장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이것은 동일한 흐름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며, 거래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장이 상승 혹은 하락하면 이것은 흐름의 반전이 멀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손해를 보는 것도 모험의 일부다

무서운 전염병인 페스트처럼 투자자들이 반드시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잃어버린 돈을 찾고자 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만약 손실을 보았으면 즉시 그것을 받아들이고 책상을 정리한 뒤 0에서 다시 시작할 각오를 해야 한다.

 

 

10가지 권고 사항

 

  1. 매입 시기라고 생각되면 어느 업종의 주식을 매입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2.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충분한 돈을 가지고 행동하라.
  3. 모든 일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리고 반드시 인내하라.
  4. 확신이 있으면, 강하고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
  5. 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하라.
  6. 완전히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면 즉시 팔아라
  7. 때때로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이라도 역시 샀을 것인지 검토하라.
  8. 대단한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을 경우에만 사라.
  9. 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역시 항상 염두에 두라.
  10. 자신의 주장이 옳더라도 겸손하라.

 

 

10가지 금기 사항

 

  1. 추천 종목을 따르지 말며, 비밀스런 소문에 귀 기울이지 마라.
  2. 파는 사람이 왜 파는지, 혹은 사는 사람이 왜 사는지를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3. 손실을 다시 회복하려고 하지 마라.
  4. 지난 시세에 연연하지 마라.
  5. 주식을 사놓은 뒤 언젠가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희망 속에 그 주식을 잊고 지내지 마라.
  6. 시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
  7. 어디서 수익 혹은 손실이 있었는지 계속해서 계산하지 마라.
  8. 단기 수익을 얻기 위해서 팔지 마라
  9. 정치적 성향, 즉 지지나 반대에 의해 심리적 영향을 받지 마라.
  10. 이익을 보았다고 해서 교만해지지 마라.

 

 

 

리뷰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90세를 넘긴 코스톨라니가  죽기 직전 출간한 책이라 알려져 있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투자 인생을 정리하기 위해 집필한 책이라 그런지 코스톨라니의 경험과 조언이 아낌없이 수록되어 있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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