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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사회+과학

오은영 '오은영의 화해' 리뷰

by 오리아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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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화해
오은영의 화해

오늘 리뷰할 책은 '오은영의 화해'이다. 저자 오은영 박사는 자신의 책 '오은영의 화해'에서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을 따뜻한 말로 위로하고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한다.  

 

목차


Part 1. 부모, 그러나...
부모가 돼서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 부모는 어떤 존재이기에 이렇게 아플까요?
  •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아요
  • 부모라고 다 ‘부모다운 것’은 아니에요
  • ‘미웠다’고 말하세요.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하세요
  • 이해는 해도, 용서는 되지 않을 수 있어요
  • 거리를 두세요.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 부모를 나와 떨어뜨려 다른 개체로 연구해 본다면
  • 왜 부모는 잘해 준 것만 기억하고, 아이는 못해 준 것만 기억날까?
  • 사랑할수록 고통을 주는 사랑이었어요
 

Part 2. 그래서, 나...
당신 탓이 아니에요 그때 당신은 어쩔 수 없었어요
 
  • 부모가 미워요, 그 마음 아래 나를 미워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 작은 것도 내 마음대로 결정 못 하는 나
  • 말도 안 되는 것을 참고 견디기만 하는 나
  • 부모님이 원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 하기 싫어져요
  • 자꾸 나쁜 남자만 만나게 돼요
  • ‘No’라고 말하지 못해요. 인간관계가 어려워요
  • 수많은 ‘~해야 한다’ 때문에 사랑할 틈이 없어요
  • 나를 때린 부모, 아이를 때리고 있는 나
  • 회사 사람들이 따돌립니다. 회사에서 눈치만 봐요
  • 성적 결벽증이 있어요. 아이의 성교육이 고민입니다
  • 아이가 대학 나오지 못한 부모를 무시해요
  • 너무 힘들면 ‘그냥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 수많은 사소한 일상에서 자꾸 후회를 하게 돼요
  • 조금만 이해받지 못해도 버려졌다는 느낌이 들어요
  • 나의 내면의 고통, 그 처절함과 화해할 수 있을까요?
 

Part 3. 그런데 다시, 부모...
두려워 마세요 당신 아이는 당신과는 달라요
 
  • 내 엄마 같은 엄마는 되고 싶지 않다는 당신
  • 아이는 절대 당신처럼 크지 않을 거예요. 두려워 마세요
  • 왜 그렇게 미안해하나요? 죄책감은 모성애가 아닙니다
  • 훈육은 필요해요. 하지만 무서워지지 마세요
  • 아이가 참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생각
  • 어린아이답지 않았던 아이는 사실 아팠던 거예요
  • 다시 손을 내밀어야 하는 건 언제나 부모
  • 육아 앞에서 너무 비장해지지 마세요, 괜찮아요
  • 아이의 감정을 생각으로 받지 마세요
  • 아이에게 자기 신뢰감을 키워 주려면
  • 결국 ‘부모와의 따듯한 추억’이 가장 중요합니다
  • 잘 키우고 싶은 생각이 너무 강해지면, 그 안에 ‘내 욕심’
 
Part 4. 그리고 또다시, 나...
고통이 시작되는 곳을 알았다면 행복이 오는 곳도 알아야 해요
 
  • 나의 내면과 내가 손을 잡는 것이 ‘화해’입니다
  • “이게 그렇게 슬퍼할 일인가?” 하고 나와 대화하세요
  • 내가 받은 상처, 내 안의 욕망을 인정하고 나를 받아들여요
  • 내 인생의 뿌리가 흔들릴 정도로 괴로워하지는 마세요
  • ‘아, 나 또 시작이다, 경계!’ 스스로에게 외쳐야 해요
  • 당신만 괴롭지 않다면 지금 그대로도 괜찮아요
  • 당신은 좋은 사람이지만, 당신을 다 좋아하진 않아요
  • 죽기보다 싫은 일은 피하는 것도 세상 사는 지혜입니다
  •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길이 최선일 가능성이 큽니다
  • 저는 그냥 주어진 ‘오늘 하루의 최선’을 합니다

 

 

 

인상깊은 문장


'나'와 안 맞는 것에 매달리면서 스스로를 별 볼 일 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길게 보면 좀 개선해 나가야 할 점일 수도 있지만, 굳이 그런 것에 '내' 인생을 걸 필요가 없어요. '나'를 파악해서 '나'와 맞지 않는 일은 피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질문하세요. 아주 개인적인 질문부터 시작하세요. '내' 인생에서 좌절된 것은 무엇이고 만족된 것은 무엇인지, 그래서 결론적으로 무엇이 우선이고 무엇이 나중인지, 글로 써 보고 소리 내서 말하는 과정을 가져야 합니다. '나'를 알아차려야 '나'에게 다가올 수많은 나날을 안정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어요.

 

아이를 존중한다는 것은 뭘까요? 이 아이의 인생을 내가 좌지우지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아이와 내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에요.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이 내 아이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당신에게도 그런 말을 해 주고 싶습니다. 너무 힘든 것 잘 알아요. 충분히 지쳐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나를 알아차리기 위해서 아주 조금만 힘을 내어 보세요. 지금은 상처받았던 그때가 아닙니다. 지금의 당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상처를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었던 어린아이가 아니에요. 말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어요. 모든 것은 그때와 달라요.

 

막연한 후회란 후회할 만한 일이 아닌데 습관적으로 하는 후회입니다. 매 순간 내가 후회할 만한 일이 아닌데 습관적으로 후회한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 필요해요. 막연하게 '내가 그러는 경향이 있지'해서는 오랫동안 습관화된 것을 고치기가 쉽지 않아요. 후회가 들 때마다 그것이 후회할 일인지 수시로 확인해 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부모님이 뭐라고 하실까요? 가슴 아프지만 부모님이 이제 와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할 거라고 기대하지 마세요. 대부분 사과하지 않습니다. 사과를 받아야만 나의 상처가 치유되고 마음이 편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과받는 데 매달리면 부모가 끝내 그 기대를 저버리고 떠날 경우에 더 큰 상처를 받을 겁니다. 부모에게 사과를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지금 당신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자신의 오랜 아픔을 부모에게 털어놓는 그 시도 자체가 중요해요.

 

자신이 차갑고 이기적이라 생각한다면, 그 모습을 피하지 말고 직면해 보세요. 모든 조건을 제거한 나, 꾸미지 않은 진짜 나, 발가벗은 나의 모습을 직면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그게 어떤 모습이든 나를 인정하세요. 그게 나예요. 바람직하지 않은 내 모습을 보는 일이 쓰리고 아플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신을 하나씩 인정해 가면서 나를 알아차려 가세요. 그 상처가 아물고 나면 그 후에 따라오는 벅찬 감동의 순간이 있습니다.

 

 

 

리뷰


아이를 키우는 부모뿐만 아니라 어렸을 때 부모에게 받은 상처가 어른이 된 지금까지 남아있는 사람에게도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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